판소리창자(唱者)이고, 그들은 전국에 두루 존재하였다. 그러나 무가의 선율이 육자배기 토리로 되었고 무가의 반주로 시나위가 연주되는 지역에서만 판소리 명창이 배출될 수 있었다는 점에 따라 판소리의 음악적 측면은 호남의 무악(巫樂)과 깊은 관련이 있다. 그러나 그 사설을 구성하는 근원설화
청중이 적극적으로 작품에 관여하는 형태는 서양의 공연예술과 구별되는 부분으로 특기 할만하다.
판소리는 문학, 음악, 연극의 요소가 복합된 종합예술이다. 때문에 하나의 장르로 귀속할 수 없다. 문학으로서의 판소리사설(辭說)은 장르면에서 서정, 서사, 희곡이 복합되어 있으며 언어면에서는
판소리서사체’(이 용어는 김병국(「판소리서사체와 문어체 소설」,『한국고전문학의 비평적 이해』(서울;서울대 출판부, 1996)이 사용한 바 있다.)란 용어는 연행적 실현태로서의 판소리, 그 언어적 국면 위주의 존재태인 판소리사설(唱本), 그리고 轉寫性을 확보하여 독서물화된(소위 판소리계 소설
Ⅰ. 서론
구술성이 잘 드러나는 문학 장르를 꼽으라면 아무래도 바로 떠오르는 것이 판소리이다. 기본적으로 연행을 전제로한 이 장르는 창자가 직접 청중들에게 발화함으로써 그 구술적 특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판소리의 현대적 계승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담시'라는 장르다. 여
판소리사설의 이미지에 맞게 소리하여야 한다.”
- 음악적 요소인 ‘창(唱)’에 해당
- 너름새 = 발림
- ‘연창(演唱)’의 ‘연(演)’에 해당하는 연극적 요소
- 구술 = ‘대인(對人)을 전제로 한 구두 서술(口頭 敍述)’
∴ 구술성 : 발신자와 수신자가 직접 대면한다는 조건으로 인
판소리 여섯 마당이 확립되었다. 또한 판소리는 2003년에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변강쇠가>는 일명 <변강쇠타령> <가루지기타령> <횡부가>등으로도 불려왔으며 현재는 소리의 맥을 상실하여 사설만 전해지는 판소리이다. 송만재의 「관우희」에 <변강쇠타령>이라는 곡명이 처음
구술성’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 끊임없이 실현되어 왔고, 문자 발명 후 기술된 문학에까지 그것은 내재· 지속되고 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논의를 전개하기로 한다.
Ⅰ-1. 구술성이란 무엇인가? (기술성과의 비교를 통해) 구술성과 한국서사전통, 김현주, 월인, 2003 참조
구술성은 입을 통한
판소리계 소설 단원에서 ‘춘향가’인지 ‘춘향전’인지, ‘흥부가’인지 ‘흥부전’인지 정확히 짚고 넘어가지 않은 어떤 작품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한다. 어차피 교과서에 실린 것은 ‘소리’로 구성된 판소리 그 자체가 아니라 ‘문자’로 된 서사물이기 때문에 ‘-전’인지 ‘-가’인지는 중요하
종류와 춘향전의 근원설화들을 알아보고 작가연구와 등장인물, 배경, 주제등 춘향전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판소리계 소설로써의 춘향전과 현대적으로 변모된 춘향전을 소설과 대중매체로 나누어 알아보고 마지막으로 춘향전의 문학사적 위상을 끝으로 연구를 마치고자 한다.
판소리 가창이 연극이고 판소리사설이 희곡이라고 할 수는 없다. 판소리는 대화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고 ‘바탕글’에 의한 설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며 공간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복잡한 사건을 과거형으로 보여 주기에 서사문학의 기본적인 특징을 완벽하게 갖추고